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3년 연속 ‘우수’ 단체 선정에 이은 쾌거로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인센티브로 받은 특별교부세 1억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투입한다.
지방재정 집행평가는 공공재원의 신속한 지출을 통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예산 집행 관리로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광역(시/도), 기초(시군/자치구)로 나누고 지난해 지방재정 집행실적, 소비투자 실적을 평가했다.
구는 지방교부세 등 세수가 감소한 어려운 상황에서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매주 집행실적을 분석해 부진한 사유를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예산 집행관리에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23년 하반기 재정집행 대상 1조4713억원 중 1조2990억원(88.3%)을 집행했다.
재정집행 분야에서 행안부 목표치 84.7%(1조2462억원)보다 3.6%포인트 추가 달성한 것이다. 소비투자분야는 당초 목표 1320억원 대비 406억원을 초과한 1726억원을 집행해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면밀한 예측을 바탕으로 필요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결과”라며 “빈틈없는 재정 관리를 통해 낭비성 예산을 없애고,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