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국립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4년 박물관문화향연’을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과 전국 10여 곳의 지역 국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박물관문화향연 [사진제공 =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문화향연'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한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이다. 올해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비롯해 지역 박물관 공연까지 모두 26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문화향연 주제는 3가지로 ▲계기·계절별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 ▲정성껏 준비한 공연이란 의미의 '알뜰살뜰 박물관' ▲장애인·소외계층을 초청하는 '함께해요 박물관'이다.
특히, 이달과 8월에는 ‘함께해요 박물관’행사로 장애인 연주자 초청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장애인의 날 기념 공연으로 시각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초청 공연이 무대를 꾸민다. 오는 8월 17일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 '아트위캔' 초청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5월과 6월에는 '서울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과 8월에 '양방언 피아니스트', '강은일 해금연주자', '일월당', '두 번째달' 등 우리 음악을 재해석한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9월 이후에는 '국립정동극장 예술단'과 '국악브라스밴드 시도'가 공연을 선보인다.
올해부터는 공연 중 월별 주제에 맞춰 전시 유물을 소개하는 코너도 새로 마련된다.
지역 국립박물관에서는 '박물관 속 피아노', '박물관 속 기타', '박물관 속 바이올린' 등 지난 3년간 시리즈에 이어 '박물관 속 밴드'를 주제로 다양한 인디 밴드 초청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