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화기자
LG가 6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 LG 에이머스는 LG가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분야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하반기에 시작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이 문제를 푸는 모습 / [사진제공=LG]
이날 LG인화원에 모인 본선 진출자는 34개 팀 소속 99명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진행한 4기 참가자 3000명 중 'AI 전문가 교육 과정'을 이수한 후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해커톤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해커톤 문제는 '잠재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선별하는 AI 모델 개발'이다. LG는 계열사가 보유한 산업 현장 실데이터를 함께 제공, 해커톤에 참가한 청년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LG는 본선 참가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열었다. 이곳에서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대 1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함께 채용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pool) 등록 기회를 제공했다.
LG 관계자는 "AI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LG 에이머스를 통해 실전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에이머스는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여름 방학과 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진행된다. LG는 해커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이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을 면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LG 에이머스에 참가한 청년 수는 91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