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후보 '주택 6채 중 5채 가족이 실제 거주...흑색선전 멈추라'


"나 후보 딸이 요청한 거주지 사진과 영상 즉시 삭제"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선대위는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에게 “습관적 혼탁 선거를 유발하는 흑색선전과 선동행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장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나 후보는 “장 후보와 배우자는 실거주와 관계없이 6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허위의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고, 선거운동원을 통해 ‘땅 부자’라고 비난하는 피켓까지 제작해 홍보하도록 했다”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나 후보가 800평 이상의 넓은 땅에 주택을 지어 올렸지만 이를 ‘호화주택’이다 ‘호화별장’이다 라는 식으로 비난하지 않았다”면서 “아무리 선거가 과열된다 해도 사실에 근거한 비판이어야 하고, 지켜야 할 금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 선대위는 “장 후보가 소유한 주택 6채 중 5채는 가족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대천의 아파트는 장 후보가 실제 거주하는 곳이고, 여의도 오피스텔은 국회 의정 활동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웅천 주택은 상속받은 것으로 장 후보 어머니가 살고 있으며 다른 주택에도 자녀와 장모 등이 실제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채의 집은 지난해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전체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10분의 1, 5분의 1 수준의 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국회 앞 의정활동 숙소를 정치후원금 등으로 부담할 수 있지만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해 자비로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나 후보의 딸이 이날 거주지의 사진 노출을 멈춰달라는 요청에는 “즉각 관련 사진이나 영상이 게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과열돼 서로 비방하고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나소열 후보도 장 후보의 주택 소유 등에 대한 허위 비방을 멈추고 남은 5일 동안 네거티브 없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당하게 평가를 받자”고 제안했다.

충청팀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