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원기자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이 마무리된 가운데 사전투표지 우편 이송에 경찰이 모든 구간에서 함께해 관리를 강화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사전투표 종료 후 관외 사전투표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서울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이송 현장을 점검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된 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열린문화센터에 마련된 내곡동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번 선거에서는 행안부가 경찰청,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관외 사전투표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서 경찰이 우편 운송 차량에 동승하는 등 관리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
그동안 관외 사전투표지 우편 배송은 우정사업본부 단독으로 이뤄져 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행안부는 우체국에서 관외 사전투표지를 접수한 후 관할 선거관리위원회까지 이송되는 구간에 경찰 배치가 없었던 점을 보완함으로써 사전투표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찰의 우체국 시설 외곽 경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찰이 우편 운송 차량에 동승해 안전하게 관외 사전투표지를 이송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이송 현장 점검 후 이 장관 경찰청,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사전투표 일정 마지막까지 사전투표지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에 안전하게 이송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