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기자
새로운미래가 정부·여당을 향한 범야권 정권심판론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고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우리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며 "믿을 수 있는 신당 새로운미래를 응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라며 "시민은 과일이 비싸 사 먹지 못하고 아파도 의사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이 정권심판론이 돼야 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오만과 불통의 극치였다. 국정을 운영할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보여줬다"며 "이번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국민의 뜻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갑에 출마한 같은 당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당원 끌어안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는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에서 "정치인으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며 탈당에 대해 사과했다.
정치권은 세종시갑 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낙마하자 김 후보가 무당층이 된 대규모 민주당 표심을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변인을 지낸 인물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호소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정부의 물가 정책에 대해 직격했다. 오 위원장은 전날 서울 망원시장 인근을 찾아 "대통령 때문에 물가에 고통받는 우리 국민의 아픔을 달래고, 싸우기 바쁜 양당 사이에서 그래도 양당이 만나서 대화할 수 있게, 그래서 삶의 문제 해결할 수 있게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