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갑·)을 합동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 위원장은 “광주 시민들께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만들어 주시고 무한 애정을 쏟아주셨는데 민주당이 정권 창출에 실패했다”며 “또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아직도 헌법적 가치로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어 광주 시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자녀들이 광주전남에서도 자신들의 꿈을 마음껏 키워나갈 수 있으려면 광주와 전남이 함께 설립한 혁신도시의 에너지밸리가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광주 청년들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4월 10일 투표로써 민주당과 정준호·전진숙 후보에게 꼭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준호 북구갑 후보는 “광주 북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년과 여성이 나란히 현역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선택된,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지역이다”며 “광주 북구에서 민주당 몰빵의 바람이 거세져서 수도권과 대구, 부산, 영남을 관통할 수 있는 전국적인 태풍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생과 물가를 논의해야 하는 이때 그저 정신승리에만 매몰되어 있다”며 “민주당은 정신승리가 아닌 민생승리와 광주 시민의 승리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권정당이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진숙 북구을 후보는 “1년이면 광주의 7000여 명의 젊은이가 ‘광주에서 할 게 없다’,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없다’라는 이유로 광주를 떠나고 있다”면서 “여기 있는 청년 정치인 정준호와 여성 정치인 전진숙이 북구를 다시 활력있는 도시, 젊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주민들께서 말씀하신 호남 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에 갇힌 호남 정치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호남 정치를 만들라는 뜨거운 열망을 새겨듣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힘이 이곳 광주 북구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