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전남 담양군이 올해 사업 추진 방안 등 장수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죽녹원 월파관에서 2024년 제1차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2024년 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는 구례·곡성·순창·담양군 등 주요 장수지역이 함께하고 있다. 2003년 규약을 마련한 이래 돌아가며 회장군을 수행,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공동 과제로 선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회장군을 맡은 담양군은 주요 행사인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특색있게 각색해 인생의 여정 중 ‘꿈’의 행적에 초점을 두고 삶에 대한 ‘열정’과 꿈에 대한 ‘도전’, 그리고 이를 실현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책과 영상으로 담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과 친선을 도모하는 제1회 장수노인 파크골프 및 게이트볼 대회, 담양 고유의 문화예술 유산 현장을 찾는 ‘힐링 노하우 문화 체험행사’, 4개 군이 공동 기획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 등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2024년은 구례, 곡성, 순창, 담양 4개 군이 대숲과 같이 쭉쭉 뻗어나가는 성장의 시기이자 서로가 상생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져나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도 4개 군의 상호협력 하에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3회를 맞은 구곡순담 100세 잔치 행사는 오는 5월 14일 죽녹원 추성창의기념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