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기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9일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17번으로 내정했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추천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서기관은 지난해 '골프 접대' 의혹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공천이 취소된 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해 재심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비례후보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국민의미래 공관위에서 그 부분에 대해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어떤 한 사건을 갖고 그 사람 인생 전부를 재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안이 어떤 사안이고 얼마나 무거운지, 여러 사정을 다시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