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최민식·김고은 주연의 '파묘'가 누적 관객 1000만 고지 입성을 눈앞에 뒀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15~17일) 스크린 1959개(2만2736회 상영)에서 관객 78만848명을 동원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8~10일) 127만5203명보다 38.8%(49만4355명) 줄었으나 비슷한 매출액 점유율(63.4%)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좌석 판매율은 22.6%로, 좌석 1만 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가장 높았다.
누적 관객 수는 929만8452명이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서울의 봄(1306만1005명)'보다 사흘 빨리 900만 고지를 점했다. 순항을 거듭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에서 25위에 올랐다.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콜먼 주연의 '듄: 파트2'는 2위를 지켰다. 같은 기간 스크린 925개(6617회 상영)에서 18만7993명을 모았다. 이달 두 번째 주말 29만2108명보다 35.6%(10만4115명) 감소했다. 좌석 판매율은 19.2%, 매출액 점유율은 19.0%다. 누적 관객 수는 158만1230명이다. 샬라메의 또 다른 주연작 '웡카'는 스크린 480개(1878회 상영)에서 4만6194명을 동원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 8만741명보다 42.8%(3만4547명) 줄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6만6597명이다. 여전히 올해 박스오피스 2위다.
'가여운 것들(2만2501명·누적 10만9826명)'과 '브레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2만245명·누적 16만9368명)', '랜드 오브 배드(1만5842명·누적 2만5814명)', '패스트 라이브즈(1만5684명·누적 8만9569명)', '밥 말리: 원 러브(1만2239명·누적 2만7281명)', '용감한 돌고래 벨루와 바닷속 친구들(9198명·누적 1만194명)'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