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폰 번호이동 가입자에 50만원 이내 전환지원금

이동통신사들이 토요일인 16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통사들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관련 준비를 마쳤고 16일부터는 실질적으로 지급이 가능해졌다.

휴대전화 판매점에 휴대폰 할인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통사들은 그동안 제조사 간 정책 협의를 통해 지원금 반영을 위한 전산 작업 등을 서둘러왔다.

앞서 방통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고려해 전환지원금을 50만원 이내에 자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점검반을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산업IT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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