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급환자는 동네병원으로'…경기도, 748개 야간·휴일 진료병원 안내

경기도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응해 24일부터 도내 748개 야간·휴일 진료 병·의원 정보를 도청 누리집(www.gg.go.kr)과 콜센터(031-120),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안내한다.

경기도는 해당 병·의원을 경증·비응급환자 방문으로 응급실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심혈관·뇌혈관질환·신경외과·정형외과·소아과 등 5개 진료과목 위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응급실을 갖춘 비상 진료 기관 현황을 도청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을 통해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청

앞서 경기도는 23일 보건 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의 24시간 진료체계 유지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평일에 오후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또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응급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응급환자 분산 이송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도내 40개 전공의 수련병원 가운데 33개 병원 전공의 1568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지역 전체 전공의 2321명의 67.6%에 해당한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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