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씨에스윈드, 타워 수익성 정상화 기대'

하나증권은 2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올해 타워 부문의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20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타워 물량 이연으로 외형이 크게 부진했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하부구조물 업체 블라트(Bladt)의 실적 약 2000억원이 연결로 반영되며 일부 만회가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분기 부정적 영향을 미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분기 4.8% 대비 개선됐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부터 타워 부문의 회복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베트남, 포르투갈 법인의 증설이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며 특히 미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 물량 비중 확대가 있을 것"이라며 "북미 법인 매출이 증가하는 만큼 AMPC도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연된 매출 인식을 포함해 주요 생산법인의 증설 완료, 공정 최적화, 확보 인력의 숙련도 제고,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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