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기자
카카오는 세계적인 신용평가 기관인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최상위 등급인 '톱 1%’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 1%를 달성했다.
S&P 글로벌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The Sustainability Yearbook)'를 발표한다. ESG 분야별 전년도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속가능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며, 산업별 우수 기업의 등급을 Top 1%, 5%, 10%로 구분해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총 62개의 산업군과 전 세계 9400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카카오는 주요 온라인 서비스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 엔터테인먼트 산업군(Interactive Media, Services & Home Entertainment-IMS) 내 163개의 기업 중 71점을 획득해 2년 연속 톱 1%로 선정됐다. 지난해 대비 점수가 상승하며 산업군 내 유일하게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로도 선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톱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다. 국내 기업 중 6개의 기업이 해당했다.
카카오는 매년 ESG 분야별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오피스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해 기후 위기 대응에 힘쓰고 있다. 국내 IT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행해 다양성의 가치를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IT기업으로서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