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6266억…영업익 58%↓

GC녹십자가 지난해 영업실적으로 매출 1조6266억원, 영업이익 344억3617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경기 용인시 GC녹십자 본사 전경[사진제공=GC녹십자]

2022년보다 매출은 4.9% 줄었고, 영업이익은 57.6% 감소했다. 회사 측은 "대내외 환경 변화 및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전환에 의한 이익 감소"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출 면에서는 "코로나19 수혜 감소로 인한 국내 독감 백신 감소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수출 부진"이 일어났지만 "대상포진 예방 백신 '싱그릭스' 도입 등의 상품 매출 확대로 이를 일부 커버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혈액제제 혈장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율 증가와 희귀질환 치료제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 증가가 있었다"며 "고마진 헌터라제 판매 부진에 따른 일시적 수익성 감소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올해는 하반기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플랜트 기술 수출, 위탁생산(CMO) 상업 생산 계획 등 신규사업 확대가 있을 것"이라며 "한 자릿수 중반대(Mid-single digit)의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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