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업 밸류업' 수혜 기대감…한화생명, 10%대 상승

2월부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취지
'저PBR' 대표 보험주 대부분 상승세

한화생명이 강세다. 정부의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 추진 정책에 따른 보험주 수혜 기대감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30일 오후 1시50분 기준 전일보다 10.99%(305원) 오른 308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4.52%)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한화생명 주가가 3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20일(종가 2960원) 이후 처음이다. 52주 최고가(3150원) 역시 코앞이다.

금융 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비교 공시를 핵심으로 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2월부터 도입·운용할 계획이다. 상장사 기업 가치 강화 방안이다. 보험사 대부분이 PBR 1배를 밑도는 만큼 보험주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BR 0.5배를 밑도는 상장사도 수두룩하다.

다른 보험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미래에셋생명(14.88%), 흥국화재(5.48%), 한화손해보험(6.67%), 현대해상(3.63%), 삼성화재(3.03%), 롯데손해보험(1.90%), 동양생명(4.75%), 삼성생명(0.61%)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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