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 전년 대비 2배 늘어'

빠른배송 리뷰 수·.평점 높아 호응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 2.7배 늘고
당일·새벽배송 물량도 2.8배 증가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전 지역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의 지난해 거래액이 2022년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는 2021년 6월 직진배송을 도입했다.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상품을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배송 시간을 줄였다. 이어 2022년 6월 서울 지역에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2023년 6월엔 이를 경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플랫폼 지그재그의 직진배송. [이미지제공=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직진배송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역시 늘고 있다. 직진배송 상품이 일반 상품 대비 리뷰 수와 평점 높게 나타나고, 이를 통해 판매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는 7000곳 이상이다. 이는 2022년 12월 대비 2.7배(177%) 증가한 규모다.

특히 라이프 브랜드 수가 2022년 대비 10배 이상(1228%) 늘었다. 직진배송은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과 동대문 사입 상품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 약 1600개의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 스토어까지 입점하는 등 카테고리를 늘렸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당일·새벽 배송 물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당일 배송은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밤 12시 전 도착하며, 새벽 배송은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도착한다. 2023년 하반기의 당일·새벽 배송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182%) 증가했다. 현재 부천시, 구리시, 의정부시, 성남시 등을 포함해 경기지역의 약 80%에서 당일·새벽 배송이 가능하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진배송은 매년 입점 스토어 수, 거래액, 물량 등 모든 면에서 큰 성장을 하며 고객들에게 상품 다양성, 빠른 배송, 합리적 가격, CS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국내 판매자들이 직진배송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배송 퀄리티와 지역, 품목을 확대하는 등 패션 업계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9월부터 최대 80%의 가격 할인을 상시 제공하는 '직진 아울렛'을 운영 중이다. 역시즌,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현재 50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진 아울렛 상품은 한 달 만에 클릭 수가 평균 234%, 판매량은 최대 83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통경제부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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