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은 지난 29일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는 지역 서면 심사, 중앙 서면·현장 심사를 거친 후 지난 15일에 진행된 발표 심사를 끝으로 최우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인이나 농촌지역 거주자가 농산물, 자연, 문화 등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식품가공, 유통, 관광 등 서비스업을 결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는 2015년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을 취득했고, 이후 2018년 ‘곡성기차 타고 멜론마을 농촌융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원물 생산에서 벗어나고 생산 농가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부산물을 재활용한 가공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농촌융복합 인프라 조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곡성멜론 복합체험센터인 ‘멜롱살롱’을 구축하기도 했다.
‘플레이 멜론! 플레이 팜!’이란 콘셉트로 곡성멜론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곡성멜론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곡성멜론(주)는 소비자 구매 경향을 반영하여 기존 시장 유통에서 벗어나 대형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로로 유통을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으로 지난 2020년 5월 국내 멜론 주산지 중 최초로 온라인 1위 업체인 쿠팡 로켓프레시 직거래로 입점하는 성과를 이뤘다.
군 관계자는 “법인과 행정의 협업 덕분에 곡성멜론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며, 농촌융복합 우수사례 최우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곡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차종선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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