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 추진 중인 '안전 서비스 디자인 사업'의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산업단지 안전디자인 성과공유회 - 서비스디자인으로 안전한 작업장 만들기'를 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 서비스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 방법론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심리·행동적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개발·적용해 산업재해, 화재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여수, 반월, 창원 등 산업단지 입주기업 8개 사를 선정해 '안전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사업 참여 이후 참여기업들에선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는 여수, 남동, 구미, 아산, 광주첨단, 창원, 대구, 명지녹산 산업단지의 제조기업 8개 사를 선정해 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선 기업별 안전디자인 개발 및 실증 결과를 선보였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안전 유형 진단 디지털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이 사업은 오는 12월 오픈 예정이며 산단 입주기업이 효율적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사이니지 가이드라인'을 함께 배포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안전 서비스 디자인 사업을 통해 산단 기업 현장에 안전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기업의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산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