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골딘 교수 "韓 저출산, 급격한 현대화로 남녀 가치관 충돌 때문"

시계아이콘02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급격한 경제 변화 겪은 나라들, 세대·성별 갈등 경험
남성의 전통적 가치관과 여성의 현대적 가치관 대립
중간 수준의 출산율 국가들, 현대화에 오랜 시간 할애해 충돌 적어
"가정·사회에서 남녀 동등한 역할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 변화 필요"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가 한국의 초저출산 원인이 산업화 시기 급격한 경제 변화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한국, 일본 등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겪은 나라들은 전통적인 가치와 현대적인 요구 간의 충돌을 경험하고 남녀가 출산에 대해 서로 다른 가치관을 보이면서 오늘날의 초저출산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골딘 교수 "韓 저출산, 급격한 현대화로 남녀 가치관 충돌 때문" 연합뉴스
AD

골딘 교수는 지난달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워킹페이퍼 '아기들과 거시경제(Babies and Macroeconomy)'를 발표하고 오늘날 한국 등 초저출산 국가들이 왜 급격한 출산율 감소를 보였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보고서는 출산율에 따라 국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그룹은 1950년대 이후 중간 수준의 출산율로 시작해 여전히 중간 수준의 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덴마크·프랑스·독일·스웨덴·영국·미국이다. 두 번째 그룹은 높은 출산율로 시작했지만 초저출산율을 보이게 된 그리스·이탈리아·일본·한국·포르투갈·스페인이다.


'급격한 경제 변화' 겪은 국가들이 초저출산 경험…전통적 가족관 지닌 채 도시로 대거 이주

연구 결과, 이들 그룹은 1960~1970년대 경제 성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첫 번째 그룹에 속한 국가들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20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반면 두 번째 그룹에 속한 국가들은 1920~1930년 침체를 겪고 1950~1960년까지 회복되지 않다가 196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 성장을 경험했다. 이들 국가는 현대화의 물결에 빠르게 편입됐지만 시민들의 신념과 가치관, 전통은 더디게 변화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두 번째 그룹의 국가들은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대규모 인구 이동을 겪었다. 1960년 당시 첫 번째 그룹 국가들의 평균 농촌 비율은 29%, 두 번째 그룹 국가들의 평균 농촌 비율은 50%였는데 2023년에는 농촌 비율이 각각 16%, 21%로 감소했다. 이같은 농촌 비율의 감소는 2000년대 초반까지 포르투갈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발생했다.


골딘 교수는 이주가 출산율 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촌 지역에서 도시로 이주한 사람들은 전통적인 신념과 방식을 가진 채 도시에 이주하게 되고, 이주자의 자녀들 중 딸들은 현대화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얻는 반면 아들들은 상속이나 가족 사업 등 과거를 유지하는 데에서 더 많은 혜택을 얻는다. 따라서 급격히 현대화된 국가의 남성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신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장을 경험한 국가의 남성들보다 가사 일과 돌봄 노동을 훨씬 적게 한다고 그는 분석했다.


실제로 2019년 기준 가사·돌봄 시간의 남녀 차이는 일본이 3.1시간, 이탈리아는 3시간이었지만 스웨덴과 덴마크는 각각 0.8시간, 0.9시간에 그쳤다. 당시 일본과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은 각각 1.36명, 1.27명이었고 스웨덴, 덴마크는 각각 1.7명을 기록했다. 가사와 돌봄 시간의 남녀 간 격차가 클수록 합계출산율은 감소했다.

골딘 교수 "韓 저출산, 급격한 현대화로 남녀 가치관 충돌 때문"

男 전통적 가치관· 女 현대적 가치관 대립…출산에 대한 견해차로 이어져

골딘 교수는 두 번째 그룹 국가들 중 가장 극단적인 예로 한국을 제시했다. 1980년경 한국에서 태어난 남자아이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의 부모는 격동의 1950년대 말에 태어나고, 그의 조부모는 193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다. 당시에는 경제가 급격히 변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와 조부모의 생활 수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소득이 급격히 상승하던 1960년대에 자라 결혼 당시 실제 소득이 네 배 증가하고, 농촌에서 서울로 대규모로 이주하는 이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는 전통적인 가치관을 도시로 가져왔고 아들은 전통적인 한국 가정, 즉 남편이 지배적이고 아내는 가사와 자녀 양육을 담당하는 가부장제하에서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 속에서 자랐을 것이다.

골딘 교수 "韓 저출산, 급격한 현대화로 남녀 가치관 충돌 때문" 연합뉴스

하지만 1980년대생 딸이 있었다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가 결혼하는 2005년경, 1인당 소득은 태어났을 당시보다 4.5배 증가했고 25~35세 여성 중 대학 교육을 받은 비율은 1995년 24%에서 2005년 51%로 늘어났다. 25~29세 여성 고용률 또한 같은 기간 48%에서 68%로 증가했다. 아들은 여전히 부모의 전통을 많이 가진 반면 현대 사회에서 여성은 자율성이 커지면서 두 성별 간의 가치관이 충돌했고 이는 초저출산의 형태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 등 효도와 조상 숭배, 가족 혈통을 중시하는 국가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과거에 더 집착하게 하고 여성들은 현대화를 통해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골딘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이 남녀 간 출산에 대한 생각 차이로 이어졌다고 봤다. 급격한 경제적·사회적 변화의 시기에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많은 자녀를 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여성들은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이 더 많은 자녀를 원할 경우 본인의 경력을 희생하거나 낮은 수입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골딘 교수는 보고서 말미에서 "급격한 경제 변화는 과거부터 강하게 고수된 신념에 도전하게 되는데, 신념은 기술이나 경제 변화보다 더 천천히 변화한다"며 "이로 인해 급격한 경제변화는 세대와 성별 간 갈등을 일으키고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

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녀가 가정과 사회에서 동등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와 남편들이 (가사와 양육을 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다면 성별 간 출산 욕구의 차이는 사라질 수 있다"며 "남성들이 가정에 대해 재정적·시간적·정신적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회적 비난이 존재하는 국가나 주에서 살게 된다면 신뢰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북유럽 국가들에서 여성의 고용률이 높고 출산율 또한 높은 것은 그러한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3.3007:00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그린란드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 이후에도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단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아내 우샤 벤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방문 명분은 그린란드 내 미군 시설인 피투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3008:01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사법리스크 끝났다는 건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이미지 조작"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후 3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1시간 동안 출연했다. 인터뷰 전문과 영상은 2일 오전 9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5개 재판 중 가장 간명했던 것이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이다. 5개 재판 중 죄질로 보면 가장 가볍다. 그것 하나 고등법원 판단이 나왔다고 사법 리스크가 끝났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나

  • 25.03.3007:00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美 고위급 관리들 무더기 그린란드행…합병우려하는 주민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미국 고위 관료들의 잇따른 그린란드 방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방문 이후에도 미국 고위 인사들의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방문단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아내 우샤 벤스,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들의 방문 명분은 그린란드 내 미군 시설인 피투

  • 25.03.2907:00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단톡방 배달사고로 뚫린 美 안보…'시그널게이트' 논란

    미국 정부가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담긴 고위 관료들의 메신저 대화방에 언론인을 실수로 초대하면서 군사 기밀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해당 메신저 이름인 시그널(Signal)을 본따 '시그널게이트'로 부르며 큰 파장이 일고 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고위 외교·안보 관료들의 비밀 대화방에 실수로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초대했다. 원래는 이름이 비슷한

  • 25.03.2616:50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3.2508:59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머스크보다 코인 많은 북한"…김숙희·안다리엘 등 해킹으로 3조 탈취

    북한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업체인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북한 해커 집단 라자루스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1만3441개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가 보유한 1만1509개보다 약 2000개 이상 많은 수치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11억4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머스크 CEO가 세

  • 25.03.2507:00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조성환 ISO 회장 "현대차 DNA는 목표 지향적 추진력"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1807:00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품생품사' 정몽구의 품질 경영…현대차, 글로벌 1위 '안전한 車' 초석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3.0108:00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美 수출 26만 3610대의 신화"…정주영이 허락한 1년, 역사를 바꾼 차 '포니'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 25.02.2308:00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한전 부지 인수, 그 후 10년…현대차 거버넌스 진단

    2014년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 입찰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조5500억원. 부지 감정가격의 3배에 달하는 그야말로 ‘통 큰 투자’였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인 통합 그룹 사옥을 건설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시에 삼성동 일대를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개발하고 스마트 시티를 표방하는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

  • 25.02.1815:09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역대급 실적인데…현대차 주식 저평가 왜

    편집자주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혁신 비결을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예로부터 자동차 산업을 주도한 국가가 글로벌 경제의 패권을 장악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인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수출, 고용의 측면에서 전방위적인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과거 현대차가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였다면 이제는 산업을 이끄는 선두 주자(first mover)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취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