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3일 만이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공지로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대상자 명단은 밝히지 않았다. 김기현 당대표·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단을 제외한 당 지도부 전원이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명직 당직자에는 앞서 사의를 표명한 이철규 사무총장·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외에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 등이 포함된다.
이날 오전 이철규 사무총장이 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자 이어 박성미 사무부총장도 사의를 표명했고 당직자 총사퇴로 이어졌다.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