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지직 ‘전설’ 최광빈 전 노원구 힐링도시국장 새 출발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두 차례 역임, 노원구 부구청장 퇴임 후 5년간 힐링도시국장 근무하다 퇴직 사무실 내고 서울시 공원 조성 비하인드 관련 책 발간 준비

최광빈 전 노원구 힐링도시국장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을 두 차례 역임한 최광빈 전 노원구 힐링도시국장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1980년 행정고시 기술직(녹지직)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여의도공원(조순 시장 시절), 월드컵공원 및 선유도공원(고건 시장), 서울숲(이명박 시장), 북서울꿈의 숲(오세훈 시장)과 경춘선 및 경의선 숲길 조성 등 서울시 대표 공원 조성에 땀을 흘린 최 국장이 공직을 퇴직하고 새로운 길에 들어섰다.

최 국장은 민선 4기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 푸른도시국장을 맡은 후 노원구 부구청장으로 발령 나 노원구 공원 조성 등이 크게 기여했다.

또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을 다시 역임할 정도로 서울시 푸른도시국 역사의 산증인이다. 이 때문에 최 국장은 서울시 녹지직 공무원의 ‘전설’로 통한다.

공직 퇴임 이후에도 최 국장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민선 7기 당선되면서 노원구청장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다시 노원구 업무를 한 후 계약직 공무원으로 5년간 힐링도시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달 퇴임했다.

이 기간 불암산 ·수락산 힐링 타운, 백운 계곡 조성, 공원 재생 사업 등 추진, 노원구가 모름지기 힐링도시로 탈바꿈하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 국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 작은 사무실을 내 그동안 공직기간 했던 공원 조성 등과 관련한 뒷얘기 등을 담은 책을 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 공원 조성의 산증인이나 다름없는 최 국장이 서울시 조경 역사를 정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 전 국장은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 등 따르는 후배들이 많아 앞으로도 쉬지 않고 자문 등 일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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