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너스, 항암백신 플랫폼 ‘백시너스’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대표이사 박웅양)는 개발 중인 항암백신 플랫폼 ‘백시너스(Vacinus)’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이 주관하는 2023년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지니너스는 KDDF로부터 2년 동안 개인맞춤 항암백신 파이프라인 ‘VCN-100’의 연구비용 지원을 받게 된다.

지니너스의 백시너스는 회사의 싱글셀 분석 기술과 바이오인포매틱스(BI) 알고리즘을 결합해 만든 항암백신 플랫폼이다. 지니너스가 자체 개발한 BI 알고리즘인 ‘백파이프(VacPipe)’는 환자의 암 유전체 데이터와 면역세포 싱글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항원(Neoantigen)을 모델링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도출한 고유한 신항원을 환자 몸에 투여하면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서 항암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이사는 “지니너스의 백시너스 플랫폼은 모더나(Moderna), 바이오엔텍(BioNTech)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는 개인맞춤 항암백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효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지니너스가 자랑하는 싱글셀 분석을 최초로 개발 과정에 도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백시너스를 통해 도출한 항암백신의 전임상 효능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 개인맞춤 항암백신의 식약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를 제출할 계획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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