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하이록코리아, 고유가로 수주와 실적 증가'

하이투자증권은 하이록코리아 대해 고유가로 수주와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록코리아의 연도별 신규수주는 2018년 1388억원 2019년 1341억원, 2020년 1293억원, 2021년 1423억원, 2022년 1928억원, 올해 상반기 951억원이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고유가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석유화학 및 LNG 등 각종 프로젝트 등이 재개됨에 따라 플랜트 관련 신규 수주가 늘어났다"며 "올해의 경우도 고유가 지속 등으로 플랜트 발주 등이 지속되면서 1900억원 이상의 신규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발주 확대 등으로 인해 수주가 증가하면서 하이록코리아에 대한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유럽은 미국 및 중동 등에서 원유, 석유제품, LNG 수입을 늘리는 한편 독일을 중심으로 FSRU 을 늘려 동절기 에너지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처럼 에너지 안보와 더불어 지속적인 유가 상승 등이 해양플랜트 투자 확대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플랜트의 경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척당 가격이 일반 선박보다 매우 높은 수준인 고부가가치 설비"라며 "해양플랜트 투자 확대 등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등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플랜트 관련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이록코리아의 경우도 수주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이록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953억원, 영업이익 2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70.5% 증가다. 그는 "매출 상승으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와 더불어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가 전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환경하에서 LNG 및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 확대 등이 신규수주 증가로 이어지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 실적개선 지속성 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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