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외국어대학이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의 ‘부산시민대학 캠퍼스 운영’ 사업으로 대학 내 ‘시민실용영어학과’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부산시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영어학습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4일 개강하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저녁 6시 50분부터 8시 50분까지 2시간씩 10주 동안 진행된다.
수업 과목은 ▲Speak & Listen Smart ▲기초 말하기 영문법 ▲English Conversation for Adult ▲동화와 에세이를 통한 영어 읽기 ▲단어 마스터: 쉽고 바른 단어 배우기 등 5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 신청은 부산시민대학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전액 무료이며 주차비·도서관 무료 이용 등 다양한 특전을 포함하고 있다.
또 과목 수료자들에게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시민영어교육학과’ 입학 시 수료과목을 선수학점으로 인정해주는 ‘학습 이력 인정제’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민실용영어학과 학과장인 김용구 교수는 “시민실용영어학과로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 도시 부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별 영어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 평생학습의 물리적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며 무료 강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부산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