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희, 이복현 공수처에 고소…'민주당 흠집내기 정치공작'

"이복현, 초지일관 거짓말로 일관"

라임펀드 '특혜성 환매' 의혹을 받고 있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의혹과 관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금감원장이 저와 약속한 대로 공개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기를 바랐으나, 금감원장은 끝끝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초지일관 거짓말로 일관했다"며 "이 원장을 공수처에 고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금감원은 라임펀드 환매중단 선언 전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며 '다선 국회의원'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언론사 취재를 거쳐 이 다선 국회의원이 김 의원인 것이 밝혀졌지만, 그는 SNS를 통해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며 금감원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저와 관련된 금감원의 특혜성 환매 발표는 총선을 앞둔 민주당 흠집내기 정치공작이었음이 명백히 밝혀졌다"며 "이번 사건은,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금융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금융감독원을 검사 출신 원장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나아가 라임 사태 피해자들의 피눈물까지 악용한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