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개강

지역 유소년 축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9월 5일 고흥 생활체육공원에서 하반기 차범근 축구교실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합동훈련으로 진행된 이번 개강 훈련은 서울에서 온 전문 수석 코치 4인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을 지도했다.

[사진제공=고흥군]

혹서기 휴강을 마치고 돌아온 아이들은 휴강기간 동안 개인 훈련을 했는지 묻는 코치의 질문에 아무도 대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고, 2달간 빠르게 성장해 유니폼이 작아 겨우 입고 뛰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팀 차붐 관계자는 “상반기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점과 아이들이 원하는 점을 잘 조합해 더 짜임새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아이들이 보여준 열정만큼 우리 코치들도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11주간 18회차에 걸쳐 진행될 하반기 일정은 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날이 더운데 이렇게 열정적인 아이들을 보니 고흥의 미래가 참 밝은 거 같고, 열심히 해서 꼭 차범근 감독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여 학부모는 “아이들이 공을 가지고 뛰노는 걸 보니 제가 다 기분이 좋고, 내년에도 한다면 꼭 다시 신청하고 싶다.”라며 이번 훈련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고흥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차범근 축구교실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4월 25일 창단식을 하고 관내·외 85명의 참가자를 선발해 운영해오고 있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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