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일웅기자
세종시가 지역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세종시는 내달 1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오전 9시~오후 5시 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4시로 단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영시간 단축은 정부 정책에 따라 이날(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다만 세종시는 선별진료소 연중무휴 운영은 유지할 방침이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환자·보호자 등의 검사 수요가 꾸준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세종시는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단축과 함께 4급 감염병 전환 후부터는 확진자 대상의 기초역학조사도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강민구 세종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되는 것에 맞춰 선별진료소 운영시간도 단축하게 된다”며 “다만 시민은 앞으로도 일상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