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국보디자인, 美 최대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 지분 보유에 강세

국보디자인이 강세다.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미국 최대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국보디자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2시32분 현재 국보디자인은 전일 대비 7.07% 상승한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진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컴퓨터 소자 등에 쓰일 수 있는 양자스핀액상(QSL) 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또 특정 문제에 대해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이상 빠르게 풀 수 있어 양자 기술이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로 주목받는다.

한편 아이온큐는 자사 개발의 11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보디자인은 아이온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8억원 수준이던 아이온큐 지분가치는 주가가 상승해 4배 이상 늘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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