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자체 일자리대상 공시제 부문 ‘최우수상’ … 청년고용률 4%↑

울산시가 ‘2023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지역산업 맞춤형 우수사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총 1억 4000만원(최우수상 1억 35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의 재정 특전을 받게 됐다.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성과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대회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선정 절차는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부문으로 나눠 매년 24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전년도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뽑는다.

‘공시제 부문’은 종합대상·부문별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우수사업 부문’은 최우수상·우수상으로 구분된다.

평가는 고용지표 증감을 평가하는 정량평가(10%)와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계획, 집행, 성과를 평가하는 정성평가(90%)로 이뤄진다.

울산시는 2023년 평가에서 ▲고용지표 증감 ▲기업 투자유치 ▲민간일자리 창출 전담 조직 신설 지원 ▲지역 특성 고려한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의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울산시청.

분야별 세부 내용으로 울산시는 2022년 고용률(15세∼64세)이 64.7%로 전년 대비 1.8% 상승해 증감률에서 특·광역시 중 2위를, 청년고용률이 40.5%로 전년 대비 4% 상승해 증감률에서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다.

국정과제와 민선 8기 울산형 일자리정책의 큰 방향인 기업 등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추진 등 제도개선 노력으로 에쓰-오일(S-OIL), 고려아연 등 역대 최고 투자유치를 이끌어 5000명 신규 일자리도 창출했다.

‘현대차 지원 전담팀(TF) 팀’, ‘석유화학기업 지원팀’, ‘국내 투자유치팀’ 등 5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해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통합(원스톱) 행정지원 등 기업 맞춤형 적극적 행정지원체계 구축으로 미래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했다.

또 조선업 활력을 높이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숙련기술 전문인력 양성, 기업·근로자 정착 지원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는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도 노·사·민·정이 협력해 경제산업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위기와 변화를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투자 유치로 일자리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북구’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부문 ‘우수상’과 함께 재정 특전 7000만원을 받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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