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동명대학교 건축학과가 부산시교육청 ‘2023 다(多)고른캠퍼스·고교서머스쿨강좌’에 선정돼 ‘나는 미래의 건축가’를 주제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행사는 고교 1,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총 19시간에 걸쳐 동명대건축디자인관, ING건축사무소, 고려제강 기념관(Kiswire), 민락더마켓 등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건축과 도시의 공간설계 관련 진로 탐색을 위해 산업체와 대학의 실무전문가와 직접 대화하는 등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설계 실습을 진행했다.
참여 고교생들은 동명대 교수, 건축학과 재학생, 산업체 건축사들과 함께 건축설계의 특징과 기초적인 BIM 툴을 사용해 3차원 설계, 건축모형 제작 실습을 하며 건축사의 직업과 사고방식을 체득했다.
또 건축사사무소를 견학하고 우수 완공건축물의 사례를 탐방하며 설계에서 모형으로 완성되는 실습을 체험하기도 했다.
동명대 건축학과의 박경동, 박원준, 김도영 등 재학생들은 보조강사진이 돼 고교생들을 지원했다.
동명대 건축학과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그라미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옹시영 대표는“학생들이 ‘바르셀로나 파빌리온’을 대상으로 BIM 설계 과정을 거쳐 모형을 만들며 짧은 시간에 건축디자인을 이해했다”고 말했다.
ING건축사사무소 김한주 부사장은 “학생들이 본사에 방문해 설계한 완공 건축물을 소개했다”며 “좋은 시간을 가지게 해준 부산교육청과 동명대 건축학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