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원준, 포스코 이차전지 미래 함께 간다…양극재·음극재·전고체까지 대응

원준이 강세다. 이차전지 소재업체가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포스코퓨처엠을 주 고객사로 확보한 원준으로도 관심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51분 원준은 전날보다 10.43% 오른 2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증설 수혜가 구체화하고 있다"며 "양극재 업체는 장기공급계약, 현지 수요 대응 목적으로 국내외 구분 없이 공격적인 증설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양극재 주요 4사 생산능력 목표는 2025년 합산 118만t이고 2028년 이후 각사 50만t 이상"이라며 "핵심 고객사에 대응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원준은 대다수 양극재 제조사에 열처리 장비를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포스코퓨처엠은 포항에 2차전지 소재공장과 함께 GM과 JV를 설립해 북미 지역에서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사 신규 공장 투자에 따라 포항과 북미 지역에서 양극재 소성로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원준은 양극재, 음극재, MLCC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열처리 장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음극재 열처리 장비의 경우 전통적인 인조흑연 음극재에서 신소재 실리콘 음극재 열처리 장비 양산까지 성공했다"며 "글로벌 실리콘계 음극재 시장은 2022년 4000t에서 2030년 20만t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원준은 2020년 독일 Eisenmann을 인수하며 초고온 열처리 기술을 확보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열처리 장비 수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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