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주소은기자
경남 함안군보건소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대형목욕탕, 숙박업소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 12개소에 대한 수계환경 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샤워기, 환자 호흡치료기기 등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고위험군으로는 면역저하자,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암환자 및 만성질환자 등으로 독감 또는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계환경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군보건소는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 기준 초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청소·소독 등을 실시하게 한 후 재검사를 실시하고, 환경적 요인에 대한 관리 방법교육으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상 시설에 대한 수계환경 관리 등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며,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