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전환…'포스코그룹이 끌고 배터리가 밀고'

코스피·코스닥 배터리 강세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4위인 홀딩스가 20% 넘게 급등한 가운데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그룹사 주가도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포스코 그룹의 6대 상장사 시가총액을 모두 합치면 120조원이 넘는다. 게다가 배터리 업종도 강세를 보이자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2620선까지 올라왔다.

24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71%(18.50포인트) 상승한 2628.2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0.05% 하락한 2608.47에 출발했으나 점심 가까이 상승 전환했다.

개인 홀로 47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0억원, 34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8억원, 4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 홀로 7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포스코 그룹주가 급등하는 가운데 배터리 업종이 코스피를 이끄는 모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51% 급등한 66만4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퓨처엠도 11.11% 뛴 54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DX +10.72%, 포스코인터내셔널 29.92%, 포스코엠텍 10.15%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급등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포스코 그룹주와 함께 배터리 업종도 두드러진다. LG에너지솔루션 +5.10%, LG화학 +4.18%, 삼성SDI +3.9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약세였으나 오후 들어 +0.28% 상승한 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오후 1시 33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5% 하락한 928.5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0.04% 상승한 934.99에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초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오전 장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팔자'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만 5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36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포스코 계열사와 배터리주만 강세다. 에코프로비엠 +5.90%, 엘앤에프 +4.66%, 에코프로 +1.84% 등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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