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김건완기자
‘제3회 전라북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8~9일 이틀 동안 전북도 장수군 천천면 장수국제승마장서 열전을 펼쳤다. 찾아오는 승마 환경을 조성하고 말산업의 발전과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진행됐으며, 전국 생활체육인·유소년과 전문 승마인 2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201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 맞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2022년 2회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일반 생활체육인과 전문 선수가 참여하는 대한승마협회 공인대회로 해마다 참여 인원과 경기 종목이 확대돼 실속 있는 승마대회로 치러졌다. 또 해마다 시상품 일부를 지역 상품권과 특산품으로 준비해 많은 호응과 눈길을 끌었다.
대회는 첫날인 8일에 장애물 7경기 통합부3·공인2·경주퇴역마2가 진행됐으며, 9일은 8경기통합부3, 공인2, 경주퇴역마1, 장애물1, 참여경기1 등 15종목에 총 520경기를 치렀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승마가 일부 엘리트 체육인들만 참여하는 전문 스포츠가 아니라 일반 생활 스포츠인도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매겼다”며 “승마장의 시설지원 등 승마 환경을 개선하고 많은 승마대회를 개최해 전북이 승마 산업의 중심점 역할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 13~19일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승마경기가 장수군 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다. 도는 또 크고 작은 18개 승마대회가 도내 부안새만금승마장 등 여러 곳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약 3000명의 선수를 포함한 1만5000명의 승마 관련 방문객이 전북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