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좋기로 소문…3대가 즐기는 보양 온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45억 들여 스파 시설 새단장
갈비탕·미역국 등 먹을거리도 리뉴얼
주말·공휴일 '나이트 스파' 운영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의 계절. 여름방학을 앞둔 자녀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야외활동은 물놀이다. 뙤약볕이나 폭우 등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더욱 인기를 누리는 시즌. 온천의 고장 충남 아산에 가면 워터파크와 건강 증진, 휴식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휴양 시설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이 보양 온천을 콘셉트로 운영하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사진제공=파라다이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8년 문을 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약 45억원을 들여 스파 내외부 시설을 새로 단장해 이용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곳은 수치료를 겸하는 바데풀과 사계절 따뜻한 유황 온천수에서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온천 대욕장,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춰 3대(代)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양 온천을 지향한다. 치유와 놀이를 다 경험할 수 있는 '엔터 트리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온천수는 유황 온천으로 근육통 해소에 탁월하고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아토피와 피부건선 완화 등에 효능이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온천장뿐 아니라 실내외 모든 풀장 전체를 유황 온천수로 운영하고 있다. 세부시설은 실내 바데풀, 실외 유수풀, 이벤트 스파, 아웃도어 스파, 키즈랜드, 파도풀, 아쿠아플레이·정규풀, 온천대욕장, 노천탕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실외유수풀은 초당 1m 유속으로 물이 흐르는 길이 150m 코스로 사계절 모두 운영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수풀을 따라가다 보면 실내 바데풀과 연결된 공간이 나온다. 실내는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넓고 쾌적하게 꾸몄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실외 유수풀[사진제공=파라다이스]

물놀이 시설뿐 아니라 먹을거리를 선보이는 데도 공을 들였다. 왕갈비 설렁탕과 기장 미역국, 차돌 숙주 라면, 유니 짜장면 등 신메뉴를 출시하고 간단한 간식거리나 주류, 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아쿠아바도 운영하고 있다. 기장 미역국은 파라다이스시티와 호텔 부산에서 레시피를 받았고, 해조류가 유명한 부산 기장군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재료를 듬뿍 넣어 어린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쌀은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쌀을 사용한다. 이 쌀은 '친환경 유기농산물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카라반 캠핑장'도 운영한다. 서해안의 붉은 노을과 전원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구성은 4인용 스탠다드 카라반 30대와 6인용 디럭스 카라반 20대로 국내 최대 규모다. 카라반에서 하루를 묵으면 체크인하는 날은 스파와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다음 날 체크아웃 시에는 온천 이용이 무료다.

수도권에서 최대 2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5월부터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나이트 스파'도 운영한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관계자는 "나이트 스파 이용권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당일치기로 물놀이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유통경제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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