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열기 '후끈'

노인 삶의 질을 높일 '2023 전북 어르신 생활 체육대회'가 성황리 펼쳐졌다.

16일 전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 여건을 조성하고 체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진안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2023 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모습.[사진 제공=전북도체육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중단됐던 개회식이 4년 만에 열렸다. 전날 개회식에는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전북도의회 국주영은 의장·윤수봉 의원, 전춘성 진안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 도내 시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2200여 명이 참가해 9개 종목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체조, 탁구, 테니스, 고리 걸기, 투호 등에서 열전을 펼쳤다. 선수들은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다.

대회 결과 전주시가 게이트볼과 탁구, 그라운드골프, 테니스, 제기차기 등 5개 종목에서 선전하며 영예의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자에게 주어지는 장수상에는 완주군 양복규(90), 임실군 제봉심(89·여) 어르신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체조 고창군, 고리 걸기 진안군, 투호 익산시, 윷놀이 장수군이 우승컵을 높이 들어 올렸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전북도체육회는 어르신들이 생활 속 체육활동을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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