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장배 요트대회 여수서 8일 ‘팡파르’


초여름 딩기 요트가 전남 여수시 가막만 바다를 흰색 물결로 채운다.

‘제2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오는 9일 여수 소호요트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여수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 해양 안전의 파수꾼인 해양경찰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는 멋진 요트경기가 펼쳐진다.

이 대회는 오는 8~12일 전남요트협회(회장 강병석) 주관으로 여수 소호요트경기장과 가막만 일원에서 5일간 열린다.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요트대회 레이저 종목 요트 경기에서 마크 돌기를 하는 모습.[사진=아시아경제DB]

개막식 행사는 9일 11시 소호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등 내외 귀빈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여한다. 11개 종목에 160여 척의 요트가 참가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은 9차 경기를 끝으로 종목별 순위를 가린다. 오후 3시는 시상과 폐막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번 대회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관람정이 운영된다. 특히 해상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요트경기를 근거리에서 볼 수 있다.

요트 옵티미스트 종목 경기 모습.[사진=아시아경제DB]

관람정은 9~12일 국내 유일한 범선인 코리아나호가 운영된다. 출항 시간은 날마다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이다. 대회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대회가 개최되는 현장에서 승선 명부를 작성한 후 선착순으로 승선할 수 있다.

대회 동안 전남요트협회에서는 여수해양경찰서와 긴밀한 업무협조로 해상안전 확보와 경기운영정의 해양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는 오는 10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장으로 지정된 소호요트경기장의 노후 시설물 개보수와 미비 시설물을 보강해 빈틈없는 전국체전 준비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강병석 전남요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맞아 다가올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가막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널리 알려지고 해양 레저스포츠 중심도시 여수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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