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서비스로봇용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과제 공모 선정

지역 전자·제조 위기 극복

신속·고객 맞춤형 제조기술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구미시청.

‘서비스로봇’이란 제조업에 사용되는 산업용 로봇과 구분 지어 가정용·의료용·국방·농업용 등과 같이 제조업 이외의 분야로 응용범위가 확장된 로봇을 말한다.

‘Agile(애자일) 제조’는 Agile이란 ‘날렵한, 민첩한’ 이란 의미를 가진 용어로, ‘애자일 제조’는 빠른 시간 안에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출시하고 고객·수요 사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다시 제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서비스 로봇용 전자융합부품 Agile제조실증 기반구축’ 사업은 서비스 로봇용 전자융합부품·모듈 적용제품 연관기업의 공동 활용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품제조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21억 4000만원(국 71.5, 도 13.5 시 36.4)을 투입해 금오테크노벨리 내 연면적 1097㎡ 규모의 기구축 공간에 서비스로봇 Agile 제조지원센터 공간을 조성하고, 제조장비·평가장비·실증장비 등 26종 규모의 장비를 구축해 Agile 제조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요발굴·BM(비즈니스 모델) 기획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 ▲공급기업 발굴·매칭 ▲마케팅·양산 지원 등 원스톱 기업지원을 위한 육성체계 마련 ▲수요기업-전자융합부품기업-제조기업 간 협업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밸류체인(Value Chain) 형성 등 산업 성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정체된 지역 전자산업 시장에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이 개발하기 어려운 핵심 유망기술을 전자융합부품 제조·실증 인프라와 함께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의 역할과 범위.

구자근 국회의원(구미시갑)은 “구미지역의 전자·제조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와 함께 정부의 유망 신산업분야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사업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시장은 “서비스로봇 관련 분야는 첨단 신기술의 복합체로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의 전자 제조 산업환경변화 대응을 지원하고 유망 신산업을 창출하는 등 구미시 전자 제조 산업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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