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유럽 물류 거점 네덜란드서 구인·구직난 해결

암스테르담서 '2023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진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3일부터 4주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3 네덜란드 진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대(對)유럽 수출 최전방인 네덜란드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겪는 인력 채용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한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한인 청년이 네덜란드 유학에 나서는 만큼 졸업 후 현지에 정착하려는 이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도 목적이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 물류 거점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 판매 물류 법인 약 7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최근 북해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전력 기자재 기업과 게임 산업 분야 기업 진출이 늘고 있다. 높은 개방성을 자랑하는 만큼 부가세(VAT) 유예와 통관 자동화 등 기업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췄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정규직 임금이 세계 최상위 수준인 점도 이점이다.

정연두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가 3월 3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트리움(Atrium)에서 열린 채용 설명회에서 현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네덜란드 관계 및 한국 산업 역량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제공=KOTRA]

이번 행사에선 네덜란드 로펌 AKD의 파스칼 판 샤익 변호사 등 현지 HR 전문가가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고용노동법 주의사항과 인력 채용을 위한 다양한 기법을 제시한다. 국내 기업이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자사 홍보 세션도 별도로 진행한다. 총 78명 인재를 채용할 예정인 각 기업 HR 담당자는 사전에 접수한 175명 이력서를 검토한 후 4주간 면접 등 개별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현지 진출 기업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한인 청년 인재가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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