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이차전지 ‘알토란’ 기업 유치… 경북도·구미시, 제이에스테크 MOU

구미하이테크밸리,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입주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내 유명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31일 경북도청 미래창고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제이에스테크㈜ 김민강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하이테크밸리 투자 MOU 체결을 진행했다고 알렸다.

31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제이에스테크㈜ 김민강 대표 등이 구미하이테크밸리 투자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제이에스테크는 2023년 말까지 구미하이테크밸리에 6988㎡ 규모의 신규 공장을 건축할 예정이다. 구미시의 인력과 함께 이차전지 분야 전문성을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양극재 회사와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구미하이테크밸리에 투자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력을 갖출 전망이다.

현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은 반도체, 이차전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고 10대 전략 핵심 광물 중 하나로 각국 업체들이 소재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제이에스테크는 수급이 힘든 리튬을 최적화해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극재 회사가 요구하는 순도 높은 소재를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제이에스테크㈜는 2001년 9월 설립돼 수탁 분쇄가공 및 신소재 개발·제조하는 우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가 있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분립체 가공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신소재 개발과 첨단재료, 범용 재료의 고도한 수탁 분립체를 가공하고 있다. 이런 기술과 노하우를 구미시와 협업해 더 키울 계획이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정착한 분립체 수탁가공 사업의 경우 사용자를 대신해 전문분체 기술로, Micro, Nano 규모까지 분쇄, 분급, 건조, 혼합, 표면처리하는 각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구미하이테크밸리에 몰려들고 있어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업종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힘줬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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