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장애인 여행 위해 관광활동 이동비 지원

전국 전역 장애인버스타고 봄나들이 등 여행 다녀오면 이동비용 지원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 1회당 최대 50만, 2박 3일, 연 3회까지 지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봄나들이 철을 맞아 거동 불편 장애인들의 편리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위한 ‘장애인 관광 활동 이동 비용’을 지원한다.

구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지정된 장애인 버스를 타고 문화·여가 활동 시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을 연 최대 3회까지(1회당 최대 50만 원, 2박 3일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악구에 주소를 둔 휠체어를 이용하는 거동 불편 장애인과 그 가족, 단체 및 모임으로 휠체어 이용 장애인 1명 이상이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장애인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이용 가능한 버스는 ▲서울시설공단의 ‘서울장애인버스’ ▲서울관광재단의 ‘다누림버스’, ‘다누림미니밴’으로 운전원도 함께 지원되며 운행지역은 전국 육상 운행 가능 지역이다.

신청 방법은 장애인버스 운영 기관별 홈페이지(‘서울장애인버스’, ‘다누림버스 및 다누림미니밴’)에서 버스 예약 및 이용 후 버스 예약확인서, 이용자 명단, 영수증과 탑승 사진 등을 첨부, 관악구청 장애인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장애인 관광 활동 이동 비용’ 사업으로 활동 저하 및 고립 장애인에게 사회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보다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은평구, 은평성모병원과 외래진단 검사비 100만 지원

23일 의료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약 맺어

주민센터 방문 접수후 병원 내부회의 거쳐 대상자 선정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외래 진단 검사비 지원에 나선다.

구는 지난 23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과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계층을 위해 의료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은 질병 진단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초?재진 진료비, 검사비 등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재원은 교직원이 뜻을 모은 아름다운 기부로 마련한다. 협력 체제 등 제반 지원 사항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검사비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별 생활실태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상황을 파악해 대상자를 추천, 성모병원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아플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질병 조기 발견과 악화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초?재진 진료비, 검사비 등 의료비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플 때 더욱 대처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선제적인 검사를 지원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공공?민간 자원의 긴밀한 공유?연계로 촘촘한 의료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 복지사각지대 두드린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동단위 복지공동체 및 통장 등 활동단 351명 구성… 4월부터 본격 활동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상시 발굴 활동… 활동 앞서 28일 오후 역량 강화 교육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수원 세 모녀 사망사건과 같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포착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위기가구 선제 발굴을 위해 351명의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do dream) 활동단’을 구성했다.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은 동단위 복지공동체 및 통장 등으로 구성, 4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28일 오후 2시 30분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단장들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관련된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은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으로, 동네방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이웃에게 희망과 꿈을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활동단은 매월 1회 ‘두드림day(매월 첫째 주 수요일)’를 운영해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동네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우편함과 대문 등에 각종 체납고지서와 전단지 등이 쌓여 있는지, 문 앞에 단전·단가스 안내문 등이 부착됐는지 등을 유심히 살피고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동주민센터에 제보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신속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도 일상생활 중 위기가구를 발견할 경우 카카오톡 채널인 ‘동대문구 복지누리톡’을 통해 제보해 상시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특히 활동단은 4월과 10월에는 유동인구 밀집지역 및 생활밀착업종을 대상으로 홍보 캠페인을 추진하고 주택가에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 동네방네 두드림 활동단이 동네 구석구석의 문을 두드리며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를 찾아내는 사다리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해 더욱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 조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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