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벼 병해충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 추진

전북 고창군이 올해 풍년농사를 위해 ‘벼 병해충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4억2400만원(보조 50%, 자부담 50%)으로,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와 해당 지역농협 등과 연계해 약 8700여 농가에 방제면적 1만1623㏊, 총 11만6338봉을 보급할 계획이다.

고창군 청사 젼겅[사진제공=고창군]

사업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관내 농지에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며 지원기준은 약제 봉지당 6120원 정액지원을 기준으로 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31일까지 해당 읍면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되고, 관내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내달 중 공급한다.

벼 육묘상자처리제는 모판 1회 처리로 벼에 발생하는 주요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예방·방제할 수 있다.

발병 후 방제가 불가능한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 예방과 벼물바구미·애멸구 등과 같은 해충 방제도 가능한 약제로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파종 동시처리 또는 이앙 당일 육묘상 처리로 약효 지속 기간은 90일~120일까지며, 후기 기상 상태가 양호한 경우에는 본답에서 종합방제를 생략하거나 1회 추가 방제로 벼 병해충 예방과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방제 비용과 노동력 가중으로 부담이 높아진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고품질 쌀을 안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병해충 발생 동향이 수시로 변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예찰과 방제 지도로 쌀 안전 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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