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지난해 10억병 판매 돌파…'출시 후 최대'

출시 4주년을 맞이하는 ‘테라’가 지난해 10억병 이상 판매되며 연간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테라의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10억병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일반 음식점과 술집 등 유흥 채널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하며 최대 판매를 견인했다. 유흥 시장의 판매량이 전 부문 성장한 가운데 특히 펍과 클럽 등에서 주로 마시는 소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으며, 치킨·호프집 등에서 즐겨 마시는 생맥주도 약 54%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하반기 엔데믹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것이 최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 등의 가정 채널도 출시 후 연평균 성장률 26%로 홈술 트렌드와 함께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새로운 용량(400mL·463mL)의 캔맥주 제품과 1.9ℓ 대용량 페트병을 출시한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누적 약 36억병이 판매됐으며, 연평균 23%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4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 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정받아 역대급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류 시장 접점 활동을 더욱 강화해 테라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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