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심텍, 반도체 경기 침체로 실적 감소'…목표가 ↓

대신증권은 10일 심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반도체 경기 침체로 인해 패키지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5.1%, 76.7%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심텍의 올해 실적은 상반기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하반기 반도체 출하량 증가, DDR5 전환과 FC CSP, AiP 등 비메모리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정상화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추정치) 651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매출은 30.9% 감소한 3280억원으로 파악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둔화, 생산 감소로 반도체 패키지, 메모리 모듈 등 전 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고정비 부담 증가 및 주요 제품의 단가 인하로 영업이익률은 10%로 14.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매출은 1979억원으로 39.7% 감소해 영업이익은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패키지, 메모리 모듈 중심으로 매출이 하락해 고정비 부담이 가중된 시기로 판단된다"라며 "그러나 영업이익은 2분기에 흑자전환, 3분기 이후에 패키지 매출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