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엔데믹에 키즈 테넌트 매출 77% 증가

키즈카페?수영장?롤러스케이트장 등 ‘앵커 테넌트’ 입점 주효

홈플러스 영등포점 '고고랜드'

홈플러스는 엔데믹 분위기가 형성된 지난 6개월(2022년 8월 27일~2023년 2월 26일)간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며 키즈 관련 테넌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키즈 매장 매출이 급증한 데에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의 역할이 컸다. 홈플러스 가양점과 마산점에 입점한 대형 키즈카페 ‘몬스터파크’는 이용 시간이 무제한이라는 강점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몬스터파크 가양점은 지난 6개월간 월평균 매출 목표를 337% 초과 달성했고,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 가양점의 테넌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인천논현점에 입점한 ‘엔젤크루 어린이 수영장’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5% 늘었다. 모든 시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고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규모 그룹 수업, 초등학생 생존수영 의무 교육 등을 진행해 회원을 확보했다. 아쿠아필라테스 등 성인 수업과 키즈 워터파크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영등포점에 ‘고고랜드’ 롤러스케이트장을 열었다. 초보자를 위한 롤러스케이트 강습 프로그램과 가족 고객을 위한 넓은 카페테리아를 조성했다. 오픈 이후 월 매출 목표를 151% 초과 달성 중이며, 고고랜드 호실적의 영향으로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6일까지 영등포점 테넌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올랐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외식 공간도 인기다. 브런치 카페 ‘뚜스뚜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은 동네 맛집이었던 곳을 테넌트로 입점시킨 사례다. 뚜스뚜스가 입점한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2월 26일까지 강서점 테넌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하는 등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통경제부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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