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김철중 사장 '북미 시장 진출 검토…공급망 강화'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기술개발 중장기 추진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장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첫해를 맞은 김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분리막 물성과 품질 균일성을 강화하고 생산성 혁신에 이은 자동화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SKIET는 한국, 중국, 유럽에 생산 사이트를 갖췄다.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김철중 SKIET 사장 [사진제공=SKIET]

김 사장은 SKIET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 체계 구축, ESG경영을 제시했다. SKIET가 축적해온 분리막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특장점을 강화해 고객 포트폴리오 확장까지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thium-ion Battery Separator·LiBS) 기업을 넘어 최고 수준 그린 소재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23년을 SKIET 도약 출발선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변수들이 도처에 있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맞춰 분리막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해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각도 분석과 철저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 공정 모습 [사진제공=SKIET]

김 사장은 중장기 추진과제에 대해 “우리가 보유한 차별화된 막, 코팅, 합성 역량 기반으로 유망한 그린소재 사업화를 추진해 시장을 선도할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 개발 준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SG 경영과 관련해선 “제조 공장 클린 공정화를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도입 등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며 “우리 노력과 진정성 있는 활동이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경쟁 상황은 우리 본원적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SKIET는 지금까지 역사보다 앞으로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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