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국콜마, 안정적 실적 성장만 남았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1000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한국콜마의 4분기 매출액은 4791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74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HK이노엔의 케이캡 수수료 관련 일회성 비용 발생, 비정기 인건비(44억원) 지급영향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며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외법인에 대한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으로 자산손상차손 관련 영업외비용이 약 587억원이 발생하면서 순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화장품 매출액(별도기준)이 1639억원, 영업이익이 214억원을 기록했다. 성과급 지급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주문증가와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해외화장품의 경우 북미지역은 186억원 기록, 중국법인은 313억원을 기록했다. 북미지역은 전년대비 42% 늘었으나, 중국법인의 경우 8% 줄었다.

연우의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HK이노엔은 매출액 216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를 끝으로 비용 반영은 거의 마무리됐고 올해는 성장할 일만 남았다"며 "국내는 고마진 제품 중심의 영업활동,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법인 및 자회사 연우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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