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스맥, 신규 고객 확대로 성장 지속”

아이브이(IV)리서치는 24일 스맥에 대해 신규 고객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맥은 1989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시작해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 산업에 걸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약 6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기계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약 96%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성장동력 사업은 융복합사업부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폐배터리 자동화 시스템, 산업용 로봇, 반도체 검사장비 등이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이후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은 낮다. 2021년 10원부터 7회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가 이어지며 현재 잔액은 약 67억원이다. 전환가액 1670원으로 현재가 2115원 대비 낮아 여전히 오버행 부담은 존재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9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18년부터 이어오던 적자구조를 탈피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출혈 경쟁이 마무리됐다.

이와 동시에 스맥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체질 개선을 지속했기에 향후 흑자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스맥은 신규 시장 발굴에 따른 매출성장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2018~2019년 미·중 무역분쟁,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사업 여건 속에서도 스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영업 확대를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해왔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유럽 향 매출 비중은 약 30%, 수주잔고 비중은 약 50%까지 증가하면서 유럽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이브이 리서치센터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전망한다”며 “구조조정 완료, 수출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 영향으로 달성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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