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헬스케어, 충북 내수면연구소와 배양수산물 기술개발 관련 MOU 체결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바오밥헬스케어가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와 배양수산물(cell-based seafood)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기관은 연어 원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더불어 배양수산물 관련 안전성을 입증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바오밥헬스케어는 현재 3D 바이오프린팅 플랫폼과 어류 세포를 활용해 배양 생선(clean fish)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배양육 사업에 있어 원물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성 검증은 인허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친환경 스마트 냉수어종 연구시설을 갖추고 무항생제 환경에서 연어를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는 독자적인 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북태평양 연어와 대서양 연어, 무지개송어 등 다양한 연어과 치어를 보유 중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무항생제 환경에서 건강하게 키워낸 다양한 종류의 연어 치어 공급과 더불어 양어 용수 검사 및 분석, 치어의 질병 진단 등 안전성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천일 내수면산업연구소 소장은 “다가올 환경변화 및 어류자원 고갈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배양육 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연구소의 친환경 양식 기술을 통해 원물의 안정적 공급과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진다면 배양 생선 개발과 인허가에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이라 전했다.

전호준 바오밥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MOU는 내수면산업연구소로부터 연어 치어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원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배양 생선의 인허가와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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